• 녹스 B. 리베라토레
  • 2020. 12. 8. 23:36
  • " 도서관은 질렸어. "

     

    책을 내던진 그 학생



    외관

     

    이름

    녹스 블리스 리베라토레/Knox Bliss Liberatore



    국적

    영국



    직업

    수학 학원 강사



    성별



    혈통

    머글본



    키 / 몸무게

    186 cm/73 kg



    진영

    비시타토르



    나이

    32살



    생일

    1940년 3월 17일



    성격

    - 예의 바르다는 이름의 가면 -

    " 괜찮으면 내가 도와줄까요? "

    그는 흔히 말하는 모범생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학업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매일매일의 계획을 완벽히 지켜내어 다소 완벽주의 기질을 내보였다. 예의를 중요히 여겨 평소 태도가 정중했는데 이는 상대가 갓난아이일지라도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정중히 행동하려 하면서도 딱딱하게 굴지는 않았고 오히려 살갑게 굴어 다가오기 편한 분위기를 풍기곤 했다. 그의 이런 면은 입학 당시부터 쭉 이어져 왔다. 

    그랬으나 최근들어 눈치채기 힘든 변화가 생겼다. 누구에게나 착하게 구는 짓은 그만 두었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그저 더이상 그래야할 이유가 없고 그게 본래의 자신에게 더 가까운 행동이기 때문이다. 기준은 명확하다. 그럴 필요가 있는가 없는가. 눈치가 빠르거나 그를 잘 관찰했다면 변화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높은 자존감, 가식적 -

    "부러우면 따라해봐요. 모른 척해줄게. "

    그가 자신을 낮출 때는 그것이 예의를 차리는 일의 일환이기 때문일 뿐이지 결코 자존감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예의 바른 자신이 어떤 신뢰를 받는지 알고 있고 그 신뢰를 유지하려면 보기좋게 내숭을 떨어야 한다고 여겼다. 모종의 경험으로 이를 눈치챈 몇몇 사람들은 마음에도 없는 말을 잘도 해댄다며 아니꼽게 봤지만 그런 사소한 악평 따위에는 조금의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 순종, 영악한 -

    " 그럼요, 얌전히 있을게요. "

    가지고 있는 자존감은 결코 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저자세를 유지했다. 그는 자존심 세워봤자 그런 태도가 도움되는 일은 적다고 생각했으므로 타인의 의견 앞에서는 자신의 의견은 저 뒤로 제쳐두었고 이에 대해 어떤 불만도 가지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 고개를 숙인다는 것은 비굴함이 아니라 인내, 정중함, 필요에 의한 타협이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숙이고만 있지는 않았다. 때가 되면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움직였기에 마냥 말 잘듣는 어린 아이와는 달랐다.



    - 합리적, 현실적 -

    " 현실을 바라봐야죠. "

    몽상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가 가진 현실적인 성격은 헛된 것을 믿지 않게 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게 만들었다. 도박은 물론이고 비현실적인 괴담 같은 것은 그에게 있어 관심도 없고 가치도 없는 것이었다. 그런 면이 어릴 적부터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마법사인 걸 처음 알았을 때는 여간 충격받은 게 아니었다고 한다. 마법이 삶에 녹아들어 자연스러워진 지금도 마법적인 이야기, 특히 점술에 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반응이다.



    지팡이

    느릅나무 / 유니콘의 털 / 11인치



    기타사항

    1-1. “그 쌤 인기 많아요! 수업도 잘하고 애들이랑도 잘 놀아주거든요.”

    1-2. "아- 그 알바생. 손님들 이야기를 잘 들어주더라고. 아니, 듣는 걸 좋아한다고 해야하나?"

     

    2-1. 생일은 3/17. 탄생석은 다이옵테이스, 탄생화는 콩꽃이다.

    2-2. 굳이 따지자면 생일은 아니다. 그는 탄생일을 알 수 없는 입양아였으므로 입양한 날짜를 생일로 대신하고 있다.

     

    3-1. 취업 전부터 취업을 한 현재까지도 종종 어느 바에 바텐더 알바생으로 출근한다. 고민 상담에 탁월해 그를 찾는 단골도 존재한다.

    3-2. 다양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하는 일로, 노동보다는 취미에 가깝다.

     

    4-1. 학생 시절 취미가 독서였다면 현재는 사람을 만나는 걸 즐긴다. 정확히는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는 쪽.

    4-2.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단다. 정돈된 글 뭉치로는 알 수 없었던 여러 인간의 생생하고 너저분한 이야기와 경험들에 흥미를 가진다.

     

    5-1.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반말이 자연스레 섞여있다. 말투가 조곤조곤 차분한 편.

    5-2. 행동거지도 마찬가지로 차분하다. 소란떠는 일을 본 사람이 없다시피 할 정도. 정확히는 소란스러울 일마저 차분하게 하는 것이지만.

     

    6-1. 머글 세계에서 사는 동안 사적인 이야기는 일체 하지 않았다. 자신이 마법사임을 밝혔을 때 얻는 이득보다 자칫 생길 수 있는 실이 더 크기 때문이다.

    6-2. 마법사임을 밝혔을 때 얻는 ‘이득’이란 상대의 반응을 말한다.

     

    7-1. 마법 같은 건 믿지 않는 동심 없는 아이였다.

    7-2. 처음 마법이 발현되었을 때 그는 너무 놀란 나머지 인상을 찌푸렸다. 드문 일이라 그의 부모님은 아직도 그때의 표정을 기억하고 종종 대화 주제로 삼는다.

     

    8-1. 시력이 저하되어 수업을 할 때는 안경을 쓴다.

     

    9-1. 졸업 이후 마법 세계에 방문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기껏해야 학생 시절 친구를 만나기 위해 갔던 정도가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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