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윈 S. 클로아우드
  • 2020. 11. 13. 01:07
  • " 해보고 싶은걸 해볼래. "

     

    태어나서 처음으로 규율을 어겨본 소년



    외관

     

    답답하리만큼 단정하게 입었던 소년의 교복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짧은 시간만에 소년은 많이 달라졌다. 목 끝까지 잠궜던 와이셔츠 단추는 풀려있었고 마찬가지로 목을 꽉 조르던 넥타이도 느슨하게 풀려있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언제나 입고 다니던 조끼와 자켓도 더 이상 입지 않았다. 소년은 키가 자랐고 건강한 신체를 타고 났으나, 늘 미련스러울 정도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던 예전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일부러 삐딱한 자세를 취하려는 듯 했다. 늘 단정하게 빗고 다니던 머리도 늘 헝클어져있었고 그 헝클어진 머리카락은 언제나 일정 길이를 유지하던 모습과는 달리 조금 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딱 한가지, 소년에게 변한게 없다면 그  무뚝뚝하고 굳어있는 표정 일 것이다. 여전히 감정을 드러내면 안된다는 듯 딱딱한 얼굴과 굳게 다물어진 입술이 그러했다.  

     

     

    이름

    에드윈 스테판 클로아우드 / Edwin Stephan Cloaude



    국적

    영국

     

    성별

    남 



    혈통

    머글본



    키/몸무게

    171 cm / 62kg



    기숙사

    그리핀도르



    나이

    4학년 / 14살

     

     

    생일

    1940년 1월 10일



    성격

    늘 굳어 있는 / 감정을 숨기려고 하는 / 어설프게 무뚝뚝한

    별로 바뀐게 없는 소년의 굳은 표정처럼 그 첫 인상도 그리 바뀌지 않았다. 소년은 늘 굳어 있는 편이었고 감정을 드러내면 안된다는듯 무뚝뚝하게 말하고 행동했다. 여전히 그러고 싶어했다.

     

    교육받은 친절함 /  습관적인 양보 / 타고난 다정함 

    하지만 그 무뚝뚝함이 이상하게 어설퍼 보이는 이유는, 소년의 행동이 생각보다 친절하다는 점이었다. 그는 늘 누군가가 잊은 물건을 챙겨주고 어디를 지나갈때 문을 잡아주는등의 친절함을 보였고 저와 동시에 같은 걸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 양보하는데 익숙해 보였다. 늘 희미하지만 작게 웃었고 다정했다. 그 성질이 그랬다.

     

    이상하게 느긋한 / 규율에 관심 없는 / 흘러가는데로 사는

    언제나 규율을 지키고 늘 규칙적인 생활을 하던 소년은 어디로 갔을까. 변한 옷차림과 헝클어진 머리카락도 그 달라진 그의 성격을 알리는 하나의 장치일까. 소년은 더 이상 목을 매며 노력하지 않았다. 늘 맡겨진 일은 바로 해야하던 성질은 사라지고 적당히 기한에 맞춰서 일을 끝냈다. 본래의 버릇이 남아있는 듯 튀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소년은 자신의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그대로 두었다. 강물이 흘러가는 것을 먼 곳에서 바라보는 사람처럼. 하지만 참 이상한 일이었다. 더 이상 매여있지 않는 그는 편해보여야할텐데, 소년은 여전히 뻣뻣하게만 느껴졌으니.



    지팡이

    포플러 나무 / 유니콘의 털 / 12인치



    기타사항

    Family.

    클로아우드, 아는 사람은 아는 군인 집안이다. 증조할아버지와 그 형제들 시작으로 집안 대대로 남자들은 군인이 되었다. 집에 한 벽면을 훈장으로 가득 채울 정도로 가문에 공이 다양하지만, 작위는 늘 거절하는 집안이다.

    굳은 자세와 몸에 익혀진 친절함은 타고난 성향도 있지만, 태어나서부터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몸에 배어있는 것이 크다. 마법 모자가 기사도 정신을 운운한 이유는 이 집안 배경 때문. 실제로도 기사도 정신을 매우 중요시하는 집안.

     

    당연하게도 집안에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 참가자들이 많다. 전사한 사람도 평생 안고 가야 할 상처를 입은 사람도. 할아버지는 세계 1차 대전에서 전사하셨고 소년의 아버지 또한 세계 2차 대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2차 대전에 참여한 3명의 삼촌 중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은 한 명 뿐이다.

     

    4남매 중 둘째. 형과 여동생이 두 명 있다. 각각 16살, 7살, 11개월. 형을 존경하고 동생들을 아낀다. 특히 첫째 여동생이 유독 애틋하다는 듯. 소년이 양보를 하는데 익숙한 이유는 형제가 많은 집에서 자란 이유도 크다.




    Himself.

    엄한 집안에서 자라와 늘 옷을 바르게 입고 늘 바른 자세로 있어야 한다고 배워왔다. 제멋대로인 자세와 흐트러진 차림새, 아마 부모님이 그의 옷차림을 본다면 혼나지 않을까. 남들에게는 엄하지 못한건 여전하다. 다만 지금은 자신에게도 엄하지 않다. 마치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처럼 본인에게 유하게 행동하는게 어려워보이기는 했지만.

     

    언제나 아침을 맞으며 운동을 위해 밖을 달리던 소년의 모습은 사라졌다. 여전히 일찍 일어났으나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연회장에 앉아 있거나 책을 읽었다. 소년은 책을 많이 읽는다. 다양한 책을 읽지만 예전처럼 공부를 위해,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읽는 것은 아닌듯. 가끔 책을 읽다 수업을 안가기도 한다. 수업을 들어도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기 보단 그냥 듣고 있어서 듣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성실히 쌓아온 지식과 책을 읽으며 얻은 이런 저런 상식으로 성적이 많이 떨어진 편은 아니지만 예전만큼 못한건 맞다.

     

    예전과 다르게 형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대신 여동생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늘은 편. 형과 편지를 주고 받던 지난 3년과 달리 이제는 큰 여동생과 늘 편지를 주고 받는듯 하다.

     

    여전히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게 없다는 것 같다. 취미를 물으면 책 읽기라고 답할 정도로 재미없는 아이. 원래도 욕심이 없었지만 이제는 정말 그 무엇에도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약간 될대로 되라는 식. 호불호가 없는 성향이 가장 드러나는 부분은 음식이다. 남들은 맛없다고 하는 음식도 먹을 만 하다고 곧, 잘 먹는 편. 하지만 사과는 좋다고 생각한다. 점심이나 저녁을 사과 하나로 대신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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