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더라도, 해야 할 일을 할 거야.”
모든 일이 끝났을 때도, 내 옆에 있길 바라.
지지않는 계절의 약속
외관
COMMISSION BY @w_w_0604_c
01/흑단같이 검게 빛나는 머리카락
02/황금의 실로 빛나는 금빛 눈동자
03/여전한 그때의 그 분위기 그대로
한때 붉었던 머리카락이 어느새 검게 염색 되어 있었다. 7학년 때 짧게 잘랐던 머리칼을 길렀다가, 잘랐다가, 기르기를 반복하다 세일럼에 도착했을 때에는 길게 기른 머리칼이 호그와트에서도 그렇듯이 결 좋게 관리 되어 있었다. 나이에 비해 앳된 얼굴이 오히려 더 전과 비슷한 느낌을 줄지도 모른다. 여전히 그 특유의 무표정과 그 특유의 분위기로 이아 실은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을 마주했다. 그 지긋지긋한 얼굴은 여전들 하시네요.
이름
이아 실/Ia Sill
국적
영국
직업
무역상
성별
여
혈통
혼혈
키/몸무게
162cm/43kg
진영
비시타토르
나이
32세
생일
1940년 03월 04일
성격
과감한 승부사/적당한 쾌락주의/여전한/야심/신중한
01/과감한 승부사
01-1/자존감, 무리수
“내기 할까요?”
“난 자신 있거든.”
02/적당한 쾌락주의
02-2/정말 적당한가?
“하고 싶으면 해야죠.”
“내 행동에 책임은 내가 질테니까. 그쪽은?”
03/여전한
03-1/조용한, 완벽주의, 모르는 게 많고 알고싶은 것 또한
“내가 모르는 세계를 알려줘.”
04/야심
04-1/과욕이라 하더라도 삼켜내는
“그럼 나도 내 세계를 알려줄게.”
05/신중한
05-1/불신, 확신이 필요한
“…이건 저주야.”
지팡이
느릅나무 / 유니콘의 털/11"
지팡이 본체보다 각인이나 깎아 만든 손잡이가 더 비싸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고급스러운 모양새였다.
오, 느릅나무 지팡이에 선택받았구나! 설마 너도 느릅나무는 순수 혈통만 가질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소문을 믿는 건 아니겠지? 아닐 거라고 믿는단다! 나는 무릅 나무 지팡이와 완벽한 짝을 이룬 머글 태생 마법사를 알고 있단다. 오, 혹시 실망했니? 실망하지 말렴 얘야. 허무맹랑한 소문 뒤의 진실은 훨씬 근사하니까! 느릅나무 지팡이는 마법적인 재주와 어느 정도 타고난 위엄을 지닌 사람을 주인으로 선호한다는 사실이지! 내 경험상, 느릅나무 지팡이는 내가 다룬 목재 중 가장 사고를 적게 내고 어리석은 실수를 가장 덜 하며, 가장 우아한 마법과 주문을 만들어 낸단다. 이 세련된 지팡이의 주인이 얼마나 고급 마법을 부릴지는 보지 않아도 정해져 있지! 어떠니, 얘야. 너를 선택한 지팡이가 얼마나 근사한 것인지. 알겠니?
어디 보자, 느릅나무에 대한 설명은 방금 걸로 충분했니? 유니콘의 털을 심재로 두었구나. 유니콘의 털은 가장 일관된 마법을 쓸 수 있게 하고 변동이나 장애가 가장 없지! 네 속을 썩일 일은 없을 거라는 뜻이란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지! 어둠의 마법으로 변하기가 가장 어렵고, 모든 지팡이 중 가장 충실한 지팡이지! 네 능력이 어떻든, 그 지팡이는 널 사랑할 거란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가장 강력한 지팡이를 만들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네가 그에게 불친절하면 그는 우울함에 빠질 거란다. 우울이란 건, 털이 죽어서 바꿔야 하겠지. 부디 너를 사랑하는 충성스러운 지팡이에 상냥함을 내려줄 준비가 되어 있니?
기타사항
01/Ia Sill
애칭은, 야실. 하지만 지어준 사람만 부르게 할래요.
뜻을 담아 지은 이름은 아니었다. 초조함을 담아 지은 이름이었다.
자, 이제 그 누구도 우리를 무시할 수 없을 거야.
급하게 지은 이름이었다.
1-1. 0304
1-2. 탄생화: 나무 딸기 - 애정
1-3. 탄생석: 실버 - 젊음의 주장
1-4. 수양버들 - 우울
1-5. 물고기좌의 가호 아래
1-6. RH+AB
02/Sill
오, 찬란한 황금의 가문! 실!
이전보다 더욱 대성한 찬란한 황금의 가문.
2-1.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검으로도 제가 충성을 맹세한 주군을 지킬 수 있던 기사 가문. 한때 긍지 높은 순수혈통 가문이었으나 실은 꽤 오래전에 몰락했다. 그들은 더는 기사가 아니며, 그 누구도 지키지 못했다. 제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 남은 가문 원들은 한때의 명예 뒤에 숨어 모아둔 돈을 갉아먹으며 살다가 이제는 마법 세계 곳곳에서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다. 그들에게 남은 것이라곤 고귀하다 말하던 순수혈통, 그뿐이었으나 그마저도 마법사 전쟁에서 순혈주의들의 패배로 인하여 어디 말할 수도 없는 것이 되었다. 그들에게 남은 명예라곤 없었다.
2-2.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그들의 생계를 겨우 유지하는 것, 한때의 명예에 취했던 것을 버리지 못해 순수혈통을 유지하는 것뿐이었다.
2-3. 그런 그들의 그나마 남은 것마저 잃었다. 2차 세계 대전 냉전이 시작되고 3년 후, 머글 세계에서 사업을 대성공시킨 가진 거라곤 돈밖에 없는 한 혼혈 남자가 그들의 족보를 사겠다고 제안했다.
2-4. 실 가문은 지쳐있었고, 그 제안을 수락했다.
2-5. 기사의 긍지를 버린 가문, 실. 아이러니하게도 평등을 되찾은 시대에 실 가문은 기사의 긍지를 잃었다고 손가락질받아야 했다.
2-6. 이미 마법사 전쟁에서 순혈우월주의가 패배한 마당에 실 가문을 산 이유가 무엇인가? 일생의 반을 영리하고 똑똑하지만 혼혈이라는 이유로 무시 받은 그는 보란듯이 그들이 불온하다는 피가 섞인 머리로 성공했다. 하지만 막대한 부는 그에게 충족을 줄 지언정 그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에게 성공의 지표는 순수혈통 가문이라고 생각했다.
2-7. 아버지는 돌이켜보면 의미 없는 짓이었다고 한다. 실 가문 때문에 생긴 지출이 얼마나 늘었는지.
2-8.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실 가문 대신 이아에게 인형 다섯 개와 새 옷 일곱 벌, 새 방을 꾸며줄 거라고 하셨다.
2-9. 하지만 그런데도 실 가문은 전에 없던 풍족한 생활을 하게 된다.
2-10. 평등의 세계에서 남은 건 무엇인가. 결국은 돈이다. 돈은 평등하지 않으니까.
2-11. 긍지를 잃었다고 손가락질하는 정제된 물보다는 미래를 읽은 줄 아는 이들이 훨씬 많았다. 늘 누군가를 섬기고 검을 들었던 실 가문은 누구보다 귀하게 대접받기 시작했다.
2-12. 이아 실이 32살이 되던 해, 실 가문의 가주가 되었다.
2-13. 다시 없을 것 같은 황금기를 맞는다, 그들은 더욱 성공했고 커졌다.
2-14. 가주의 자리를 넘겼다고 하나 이아의 아버지는 여전히 은퇴하지 않고 이아에게 조언을 주거나 현장을 나서곤 했다.
03/Hogwarts
끝나버린 외출, 하지만 완전한 끝이라고는 생각 안 해요.
3-1. 가장 좋은 기억.
3-2. 당신들을 꽤 좋아했던 거 같아.
04/Family
4-1. 가장 좋은 조언자이자 동업자인 부친
4-2. 마법 세계에서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는 모친
4-3. 그리고 외동딸, 이아.
4-4. 부모님이 바쁘다고 하나 단란한 가정이다.
4-5. 그들은 이아를 사랑하며, 이아 또한 그들을 사랑한다.
05/Pet
5-1. 까마귀, 비비.
06/Like & Hate
6-1. 아주 무서운 사람들이랑 어울렸거든요,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결국은 모두 좋아하게 만드는.
6-2. 그래도 비 오는 날은 여전히 좋네요, 그렇다고 맑은 날이 싫은 건 아니지만.
6-3. 그 밖에도 좋아하게 된 게 많아요. 여전히 여행이 좋아, 검술도 다시 배우고 싶고, 후플푸프랑, 다른 기숙사 애들도. 내 예비 친구도.
07/ECT….
7-1. 어른들에겐 칼 같은 존댓말, 또래나 어린 사람에겐 반 존댓말을 사용한다.
7-2. 가리는 음식 없이 모두 잘 먹는다.
7-3. 왼손잡이
7-4. 취미는 구석에 틀어박혀서 책 읽기.
7-5. 일기를 쓴다.
7-6. 길을 잃거나 벽에 부딪힐 때가 있다. 왼쪽 시야가 간혹 흐려지거나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곤 했다.
08/~ing
8-1. 졸업 후부터 5년간 연락이 전혀 되지 않았다.
8-2. 23세, 갑자기 돌연 비 마법사 세계에 가게 되었다고 전교생에게 편지가 도착했다. 발신인, 이아 실. 얼굴은 보기 힘들었으나, 연락은 잘 받았다. 5년이나 잠적한 것의 반성이라도 된다는듯이.
5-3. 28세 여름, 이아 실의 편지의 주소가 실 저택이 되기 시작했다. 전해오는 소식으론 아빠에게 무역상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5-4. 32세 막 한해가 시작된 봄, 예언자 일보에서 실 가문의 새 가주에 대한 일보가 실렸다. 새로운 가주는, 이아 실.
선관
리 페이즈/떠날거니.
이렇게까지 네게 실망한 적이 없는 거 같아, 리. ……대체 왜? 머릿속에 의문만 가득 생겼다. 대체 왜? 비 마법사 세계에서의 무역으로 성공한 실일텐데, 실을 그렇게나 지키고 싶어했던 건? 이해가 하나도 되지 않는 이아 실의 예비 친구. 그의 선택은 분명 실 가문에 타격을 줄 선택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괘씸함보다 이아 실은 의문이 앞섰다. 대체 왜? 차라리 이번에도 너를 멋대로 오해한 것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럴리가 없다. 그는 어쩌면 저보다 더 실을 지키려고 했지 않은가. 하지만, ……. 이아 실은 실을 책임지고 있었고, 실을 지켜야할 필요성이 있었다. 성급했으나, 언젠간 해야할 선택이었겠지. 대체… 왜 네가 그런 표정이야. 왜 배신 당한 표정을 짓는 거야, 네가. 여전히 너는 내 가장 큰 문제야. 도통 알 거 같으면서도 모르겠어. 자, 어쩔래. 네가 가장 두려워하는 변화를 네게 선물한 나를, 떠날거니. ……이아 실은 처음으로 리가 그렇게나 질색하던 변화가 두려워졌다. 아쉽긴 해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던 것이었다. 아마 그 이유는 아직도 리를 아끼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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